우리나라와 튀르키예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 등 3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가 시노프 지역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한국이 협상국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원자력 협력 MOU'는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여지를 넓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국은 '보훈 협력에 관한 MOU'를 통해 한국전 참전 튀르키예 용사 예우 강화와 후손 간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도로 인프라 분야에 관한 협력 MOU'에서는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해 협력의 폭을 넓힐 것을 약속했습니다.


충남 당진의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460여 마리를 사육 중인 충남 당진의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히고, 전국적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상황 보고를 받은 뒤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와 집중 소독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과 역학조사 등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원로 배우 이순재 전 국회의원이 향년 91세 나이로 오늘 새벽 별세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 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면서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함께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12.4로, 2017년 11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그만큼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해 집값 상승 기대감은 조금 꺾였지만, 6·27 대책 직후인 7월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산업계 우려를 덜어내기 위해 배출권거래제를 하한 목표인 53%를 기준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의 배출권 매입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이며, 상한 목표인 61%는 무탄소에너지 보급 확대와 산업 저탄소·고부가 전환 등 규제 외 수단으로 달성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치료 대안이 없는 말기 암 환자로 국한됐던 임상시험의 문턱이 대폭 낮아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표준치료법이 남아 있는 초기 치료 단계의 암 환자도 본인의 의지와 의학적 판단에 따라 항암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다음달까지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리츠'(REITs), 즉 '부동산투자회사'가 부동산 투자 외에 개발과 운영까지 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 리츠'가 오는 28일 본격 도입됩니다.